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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하는 젊은 층도 위암 조기검진 필요

암이란
2018-06-08 13:31
조회수 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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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18.06.07  06: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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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대 암 사망률 1위 위암…전이 빠른 미만성 위암 70%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최근 혼밥이나 패스트푸드 등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하는 20~30대 젊은 층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 암 검진은 현재 40대 이상으로 한정돼 있어 20~30대도 위암 조기검진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국내의료진으로부터 나왔다.

중앙대학교병원은 “통계청의 2015년 사망원인 자료에 따르면 30대 암 사망률 1위가 위암(10만명당 2.7명)으로 알려졌고 20대에서는 3위(10만명당 0.5명)로 보고된 바 있다”며 지난 6일 이 같이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20~30대 위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여성이 58%이며 20대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30대 여성위암 환자의 경우 ‘미분화형의 미만성 위암’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병원은 20~30대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위암의 경우 전이가 빠른 ‘미만성 위암’이 많은데 이는 암세포가 퍼지면서 위벽을 파고들어 자라는 경향이 있어 위암 병변이 잘 보이지 않아 진단이 됐을 때는 병기가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앙대병원 위장관외과 김종원 교수는 “젊은 나이의 20~30대 생기는 위암중 약 70% 정도가 미만성 위암으로 발견되는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으며 점막 밑의 위벽으로만 파고들면서 자라기도 해 내시경검사로 발견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암세포가 위벽으로 파고들어간 경우 림프관을 통한 림프선 전이나 혈관을 통한 혈행성 전이, 위벽을 뚫고 복막에 퍼지는 복막 전이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즉, 김 교수는 20~30대 젊은 나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건강에 대해 너무 자만하지 말고 스스로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과 함께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

김종원 교수가 조언한 젊은 층의 위암 예방법은 우선 혼자 식사를 하더라도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짜고 맵고, 탄 음식, 흡연은 삼가고 급하게 끼니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먹기 등이다.

특히 김 교수는 가족 중에 위암을 앓았거나 소화불량, 구토, 속쓰림 등의 위장관질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40세 이전이라도 2년에 한 번 정도 반드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종원 교수는 “ 미만성 위암은 암의 전이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위암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고 조기 발견이 된다면 내시경절제술로 병변 부위만 제거하거나 복강경수술 및 유문보존위절제술 등 수술 후 삶의 질을 최대한 유지할 수 있는 수술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그는 “미만성 위암은 관찰되는 병변의 범위보다 암세포의 침윤이 더 넓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시경절제나 수술을 할 때 보다 넓은 범위의 위절제가 필요하다”며 “치료 후 예후는 장형 위암에 비해 예후가 나쁜 것으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 보고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은 경우 병기를 고려하면 생존율에 큰 차이가 없어 미만성 위암도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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