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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데이터 생명과학 AI 기업 '에이콘 AI', 그 정체는?

암이란
2019-07-10
조회수 90
<header>메디데이터 생명과학 AI 기업 '에이콘 AI', 그 정체는?
  •  양영구 기자
  •  승인 2019.07.1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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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전 과정서 '데이터'로 승부..."주요 의사결정에 통찰력 제공하겠다"
메디데이터는 9일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설립한 생명과학 분야 AI 기업 '에이콘 AI'의 강점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에이콘 AI 사스투리 치루쿠리 대표는 에이콘 AI의 4가지 솔루션을 소개했다.
메디데이터는 9일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롭게 설립한 생명과학 분야 AI 기업 '에이콘 AI'의 강점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에이콘 AI 사스투리 치루쿠리 대표는 에이콘 AI의 4가지 솔루션을 소개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가 제약업계의 숙명인 신약 개발에 스며들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여러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업이 탄생하는 가운데 '생명과학'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로 승부보는 '에이콘AI'에 관심이 쏠린다. 

9일 메디데이터는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메디데이터 넥스트 서울 2019 심포지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설립한 에이콘AI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지난 4월 메디데이터는 생명과학 분야 특화 AI 기업인 에이콘AI를 출범했다. 

에이콘AI는 생명주기에 따른 유동적인 데이터를 활용해 신약 연구개발부터 실제 상용화에 걸친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실행 가능한 통찰을 이끌어내도록 고안됐다. 

데이터를 유동적으로 가공해 제약업계가 신약을 개발할 때 이를 실행에 옮겨 가치를 창출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에이콘AI 사스트리 치루쿠리 대표는 "에이콘AI는 총 1만 7000여 건의 임상시험으로 구성된 메디데이터 플랫폼과 200만 사용자들이 공급한 450억개 이상의 환자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고 있다"며 "480만명 이상의 환자에게서 축적된 업계 최대 규모로, 체계화되고 표준화된 임상시험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 

에이콘AI의 제품은△밸류 디스커버리 엔진 △인텔리전트 트라이얼스 △인테그레이트 에비던스 △커넥티드 디바스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할 제품은 인텔리전트 트라이얼과 인테그레이트 에비던스다. 

우선 인텔리전트 트라이얼스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때 임상시험 기관 선별, KOL(Key Opinion Leader) 찾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빅데이터를 이용해 특정 질환 또는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위한 기관을 찾아 추천함으로써 임상연구의 성공률을 높이고 속도를 개선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인테그레이트 에비던스는 RWE(Real World Evidence)를 이용해 보다 나은 임상시험 설계와 이를 위한 근거를 생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조군을 선정하기 어렵거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때 기존 임상시험 데이터를 활용해 대조군을 설정해주는 합성대조군과 같은 맥락인 셈이다. 

사스트리 치루쿠리 대표는 "4가지 제품 모두 메디데이터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며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약사에 맞춤형 데이터셋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두 제품은 국내 환경에서는 한계가 명확하다. 환자의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메디데이터코리아 임우성 총괄대표는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단계에서는 어떤 기관을 선택하는지, 임상에 참여할 환자는 얼마나 모집할 수 있는지 등의 리스크를 줄이는 게 관건"이라며 "이 때문에 국내 제약사 일부에서도 인텔리전트 트라이얼스에 대한 문의를 하고 있지만, 환자 관련 정보를 먼저 제공하는 건 국내서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이콘AI의 성장가능성은 높게 점쳤다. 

메디데이터 글렌 드 브리스 창업자 겸 대표는 "신약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의료기기를 개발할 때 에이콘AI의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은 날로 커질 것"이라며 "에이콘AI도 필요성 만큼 회사는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메디데이터는 다쏘시스템과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다쏘시스템은 메디데이터를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쏘시스템은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3D시스템 기업이다. 제조업을 위한 가상경험 플랫폼인 3D EXPERIENCE를 통해 교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데이터 수집, 분석 및 보고, 영상 및 제조 기술 등을 제공한다. 

메디데이터는 58억원으로 기업가치가 책정됐고, 다쏘시스템은 주당 92.25달러를 전액 현금 거래로 인수할 계획이다. 

메디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인수합병에 양측이 서명한 상태로, 실질적인 인수합병 절차는 조만간 진행된다. 

글렌 드 브리스 대표는 "다쏘시스템은 산업 전반적 측면에서의 강점이 있지만, 우리와 전략이 비슷한 만큼 상호호환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 통합이 이뤄지지 않아 시기상조일 수도 있지만, 통합 이후에는 메디데이터의 여러 고객들도 산업적 측면에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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