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Diabetes mellitus

당뇨병 환자 500만 넘어

암이란
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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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500만 넘어

대한당뇨병학회 2018 팩트시트 발표
2016 국민건강영양조사 기준 공식 집계

2018.05.03  16:04:33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국내 당뇨병 환자가 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발표한 '당뇨병 팩트시트 2018'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당뇨병 유병률(30세 이상 성인)은 14.4%로, 같은해 추계인구를 적용할 경우 501만 7천만명으로 집계됐다.

그동안 국내 당뇨병 환자 유병률은 전체 인구의 1%로 최소 500만명이상이 될 것이라는 추계는 많았지만 공식적인 조사결과를 토대로 500만명이 넘게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뇨병학회가 2012년 첫 팩트시트를 발표할 때만 해도 국내 당뇨병 유병률(2007~2010년)은 10.1%로 320만명었고, 2013년도에 발표한 팩트시트(2011년 단해)에 기록한 유병률은 12.4%로 400만명이었다.

이번 결과로 당뇨병 유병율 변화도 나타났다. '당뇨병 팩트시트 2018'에 따르면, 6년간 유병률(2011~2016년)은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아래 그래프 참고).

연도별로 보면, 2011년 12.4%, 2012년 11.8%였다가 2013년 14.5%로 높아졌고, 다시 2014년 13.0%, 2015 11.4%로 하양세를 보이다가 2016년 14.4%로 증가하면서 2013년 수준로 되돌아갔다. 인구 변화를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학회 측은 설명했다.

  
 

공복혈당장애는 더 늘어 25.3%를 기록했으며, 인구 수로는 870만명으로 추정된다. 2006년 팩트시트에서는 24.8%, 2013년 팩트시트에서는 19.3%로 나타났었다.

관리 측면에서 인지율과 치료율 그리고 조절률 또한 저조한 편이다. 이번 조사에서 당뇨병 인지율은 62.6%에 그쳤고, 치료율은 절반 수준은 56.7%다. 당화혈색도 6.5% 미만 달성인 조절률은 25.1%로, 4명 중 1명만 치료가 되고 있는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당뇨병 인지율에 대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당뇨병학회 박경수 이사장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당뇨병 환자에 대한 적극적으로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 대한고혈압학회,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동동으로 발표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치료 현황 빅데이터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2016년 기준 전체 고혈압 치료 환자는 821만9104명이고, 당뇨병 치료자는 325만3183명이다. 또 이상지질혈증 치료자는 660만3754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당뇨병 단독환자는 48만명이며 당뇨병+이상지질혈증 동반환자는 73만명 수준이다.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모두 동반한 환자는 140만명이다. 고혈압 단독인 환자는 355만명이며 고혈압+이상지질혈증 환자는 262만명, 이상지질혈증 단독 치료 환자는 185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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