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체험

[의학신문]델타형 변이’ 알파형 넘었다…지난주 374명 발생

암이란
2021-07-14
조회수 703

델타형 변이’ 알파형 넘었다…지난주 374명 발생


  • 기자명 이승덕 기자 
  •  
  •  입력 2021.07.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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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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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검사 가능한 PCR분석법 시범적용…4차유행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발생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감염이 4차 유행 속에서 급속히 확산돼 처음으로 국내 최다 발생한 알파형 변이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코로나19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변이바이러스 발생 현황을 설명했다.

지난 1주간 추가로 확인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536명으로 유형별로는 알파형이 162명, 델타 형이 374명이며, 베타 및 감마형은 없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중 141명은 해외유입 사례, 395명은 국내감염 사례였다.

국내감염 사례 중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율은 36.9%로 나타났고, 그중 델타형 변이 검출은 23.3로서 전 주보다 증가했으며, 알파형 검출인 13.5%보다 높았다.

변이 바이러스 주요 집단사례는 총 18건이 신규 확인됐고, 알파형이 7건, 델타형이 11건이었다.

신규 집단사례 관련해서 총 확진자는 385명이었고, 집단사례 1건당 평균 발생 규모는 21.4명이었다.

이와 관련,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검사법과 검사기관 확대 계획에 대해 밝혔다.

방대본은 변이 바이러스 감시 확대를 위해 지자체에서도 델타 변이 검사가 가능하도록 새로운 선별검사 PCR 분석법을 도입해 시범 적용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은 지자체에서 선별적 PCR 분석법을 통해 델타 변이 감염 여부를 추정한 후, 질병관리청에서 유전체 분석을 통해 최종 확정하는 방식으로 오는 15일부터 2주간 시행할 예정이다.

방대본은 또한 3차 유행과 비교한 4차 유행 양상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분석에 따르며나, 최근 유행은 확진자 접촉에 의한 전파 비중이 43.6%로서 3차 유행 당시에 32.2%에 비해 현저히 높았으며, 특히 선행 확진자의 연령 분포에서 60대 미만의 비율이 대폭 증가했다.

또한 가족에 의한 전파 비율이 낮아진 반면, 지인 또는 동료에 의한 전파 비율이 기존의 23.8%에서 40%로 크게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세대 간 접촉을 통한 감염이 크게 축소되고, 그 대신 동일 연령대 간 접촉을 통한 감염만이 전 연령대에서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이는 지인‧동료 간 접촉 전파되며 한 유행이 다른 유행으로 재전파하는 경향을 시사한다.

수도권의 경우, 활동성이 높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주점,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발생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 최근 4주 수도권 확진자 발생은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 보다 발생률이 높았다.

특히, 주점, 음식점 등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주요 위험요인으로는 환기가 되지 않는 지하공간, 종사자 및 이용자의 밀집 ·밀접 접촉, 그리고 증상발생 기간 내 다수의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이다.

다만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런 결과들은 특정 세대의 문제로 오해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유행은 어떤 세대의 문제가 아니라, 감염의 위험요인과 이를 통제하는 방법에 따른 문제로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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