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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의료원, 로봇수술 11년 3000예 달성

암이란
2018-10-24
조회수 1136
<header><h1>한림대의료원, 로봇수술 11년 3000예 달성

기사승인 2018.10.23  11: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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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9월 로봇수수술센터 개소 이후 비뇨의학과 전립선암 수술로 시작
달성 기념 로봇수술 워크숍 개최…새로운 로봇수술법 개발과 체계화 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한림대의료원이 2007년 9월 로봇수술센터 개소 이후 3000예 달성까지 걸어온 11년 간의 길을 기념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정기석)은 최근 학교법인일송학원 도현홀에서 ‘로봇수술 3000예 달성 기념 로봇수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2007년 비뇨의학과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으로 2012년 수술건수 500예, 2016년 1900예를 돌파한 이후 단기간 내 1100예 이상을 추가하며 로봇수술 분야에서 새로운 입지를 다졌다.

그동안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시행된 로봇수술은 △비뇨의학과 1108건(35.2%) △산부인과 1105건(35.1%) △외과 803건(25.5%) △이비인후과 129건(4.1%) 등이다.

이날 워크숍은 한림대학교의료원 의료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수술 현황공유’와 ‘비디오 컨퍼런스’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로봇수술 현황공유’ 세션에서는 한림대의료원 로봇수술센터의 역사를 되짚어보며 로봇수술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고 ‘비디오 컨퍼런스’는 진료과 별로 모여 암을 비롯해 각종 고난도 로봇수술 기법에 대한 공유와 토론이 펼쳐졌다.

우선 산부인과에서는 △거대 자궁근종 수술 △단일공(Single-site) 로봇수술 △악성종양의 림프절제술에 관한 케이스를 다뤘고, 외과는 △직장암의 복합복부수술 △단일공(Single-site) 전방절제술 △로봇 위 수술 △절개부위 변형 로봇 담낭절제술 △단일공(Single-port) 로봇 담낭절제술을 소개했다.

이어 비뇨의학과는 △레찌우스 보존 로봇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신장·부신·양성질환 분야 로봇수술 △비뇨의학과 고난도 로봇수술 순서로 사례발표와 토론이 진행됐으며, 이비인후과는 △경구 로봇수술 △ENT 분야 양성질환 로봇수술 △구강내 갑상선 절제술 순서로 비디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한림대의료원은 단기간 내 3000예 케이스를 달성하며 로봇수술의 새로운 메카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비결을 뛰어난 의료진에 뒀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로봇수술이 진행되고 있는 장면

실제로 이영구 한림대강남성심병원장은 로봇수술을 이용해 방광대치술을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고, 신동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암센터장은 위암 환자의 위전절제술을 아시아 처음으로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임채춘 한림대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 도입 3년 만에 로봇수술 350예를 달성해 단일 수술자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수술건수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경민선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박성호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1.6~2kg에 달하는 거대 자궁근종을 개복수술이 아닌 로봇수술로 제거하기도 했다.

이영구 한림대강남성심병원장은 “한림대의료원 로봇수술은 2007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전립선암 수술을 시작으로 다양한 로봇수술 사례들을 만들어가며 꾸준하게 성장했다”며 “2015년 다빈치Xi 도입 후 3년이란 짧은 시간에 1800예 이상의 수술 건수를 달성한 것은 쾌거”라고 설명했다.

이 병원장은 이어 “이처럼 로봇수술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의료원 각 병원별로 특성화가 잘 이뤄졌고 이번 워크숍과 같이 병원 간 의술 및 정보공유가 꾸준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정기석 한림대학교의료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림대의료원에서 진행된 로봇수술의 좋은 수술결과로 인해 환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로봇수술의 역사를 만들어간 한림대의료원은 앞으로도 새로운 로봇수술법을 개발하고 체계화해 환자들이 만족하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윤식 기자 21hero@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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