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Policy  

복지부·의협·병협 ‘안전진료 TF’ 구성키로

암이란
2019-01-05 19:03
조회수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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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19.01.04  06: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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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력실태 현황 조사-실효적 개선책 마련…정부·의료계·국민 참여 범사회적 기구 구축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최근 강북삼성병원에서 의사가 피살되는 사건으로 범의료계가 분개한 가운데 안전한 진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와 의료계 간 논의기구가 마련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정신건강과학회는 지난 3일 오전 8시 회동을 갖고 ‘안전한 진료환경과 문화정착을 위한 TF(안전진료TF)’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모임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해온 의료기관 내 폭행사건에다 최근 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의사가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촉발됐다.

 의료계에 따르면 구성될 TF는 정신건강의학과 뿐만 아니라 모든 과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폭력실태 현황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TF는 복지부를 비롯한 기재부, 행안부, 법무부 등 부처와 의료계, 시민사회단체를 아우르는 범사회적기구 구축을 위한 산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의협에서는 우리나라 전 의료기관을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TF에서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자신이 사고를 당하면서도 다른 의료인들의 안전을 챙기느라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대한민국 전 의료기관이 안전한 공간이 돼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구성될 TF와 범사회적 기구가 이 뜻을 잘 받들어 잘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에서도 이번 사건으로 인해 의료인 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된 만큼 정부 차원에서 의료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故 임세원 교수 빈소에도 장관과 차관이 방문해 의료계의 의견을 경청했고 향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뜻에 공감했다”라며 “이에 대한 연장선상으로 TF를 구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으로 무슨 내용이 의논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번 사건 이전에도 의료기관 내 의료인의 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됐던 만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전진료TF’ 구성을 위한 다음 회의는 오는 9일 오전 8시 서울시청 인근 달개비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의협에서는 1월 한 달 동안을 고인에 대한 애도 기간으로 근조 리본을 달고 진료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국민청원 동의도 독려하고 있다.


김현기 기자 khk@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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