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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풍진 유행, 여행 전 예방접종 필수

암이란
2018-10-13
조회수 988
<header><h1>일본 풍진 유행, 여행 전 예방접종 필수

기사승인 2018.10.12  11: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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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본, 여행 4∼6주 전 미리 예방접종 받아야…임신부는 여행 자제 당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이하 질본)는 최근 일본에서 풍진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여행 계획 시 예방접종력을 확인하여 미접종자는 접종을 완료하고 면역력이 없는 임신부는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였다.

풍진은 임신 시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되면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높으므로 풍진 면역의 증거가 없는 임신부는 유행지역 여행을 자제하여야 한다.

일본의 풍진 연도별 발생 현황(2014 ~2018.)

일본 내 풍진은 2013년 유행 이후 감소추세에 있었으나 올해 7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수도권 지역중심으로 주로 30∼40대 남자에서 발생 하다가 현재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3년 이후 매년 20명 미만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작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풍진 퇴치 국가로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2명의 환자가 보고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풍진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므로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여행 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회 모두 접종 완료하였는지 확인할 것을 강조하였다.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하고, 12개월보다 어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을 하고 4~6주 후에 출국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가임여성은 임신 전 풍진 항체 검사를 받아야 하고, 항체가 없다면 풍진 예방접종 (MMR)을 받아야 하며, 접종 후 4주간은 임신을 피해야 한다. 

질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풍진(MMR) 예방 접종률이 높아 바이러스가 유입되더라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이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하여, 국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한 유행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을 때는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며 귀가 후 풍진 의심 증상(발열, 발진 등)이 잠복기(12~23일) 이후 나타날 경우, 다른 사람(특히 임신부)과의 접촉을 피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에 문의하여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국내에 풍진 환자가 유입된 후에는 조기 발견이 중요하므로 의료기관에서는 발열, 발진 환자 진료 시 풍진 가능성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풍진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줄 것을 질본은 요청했다.


이재원 기자 jwl@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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