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cer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 방사선치료 사라질까?

암이란
2020-01-05
조회수 82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 방사선치료 사라질까?

                
                                      
  •                 
  • 박선재 기자
  •                
  • 승인 2019.12.11 06:00


                                                  
                                                                                                     
       NCTN,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S1001 연구' 공개
5년 무진행생존기간 87%. 전체생존율 90% 달성
일각에서는 "림프종은 재발 많은 암이라 장기간 추적관찰 필요" 우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DLBCL) 치료에서 방사선치료를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주장에 제기됐다.  

사진 출처: ASH 홈페이지
▲사진 출처: ASH 홈페이지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은 혈액암의 일종으로, 현재 복합항암화학요법인 R-CHOP(리툽시맙,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 아드리아마이신, 빈크리스틴, 프레드니손 )이 표준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R-CHOP 이후 방사선치료를 보조요법으로 시행한다. 

8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제61차 미국혈액학회(ASH)연례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기존 표준요법을 흔드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임상시험네트워크(NCTN)에 속한 미국 아리조나대학 혈액종양학 Daniel O. Persky MD 연구팀이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 치료에서 방사선치료를 하지 않은 연구결과를 공개한 것.

R-CHO+ iPET 스캔

연구팀은 DLBCL 환자 중 종양의 크기가 10cm보다 작고, 병기가 I/II  단계에  있는 13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는 HIV, 고환, 중추신경, 저위험군 림프종 환자들은 제외했다.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62세였고, 62% 환자가 병기 I 단계였다. 

참가자들은 R-CHOP을 받았고, 15~18일 동안 3 사이클에 거쳐 iPET 스캔을 받았다. 

PET 스캔을 받지 않은 환자(도빌 점수 1-3, iPET-neg)는 R-CHOP요법을 1 사이클 더 추가적으로 진행했다. 

PET 스캔을 받은 환자(도빌 점수 4-5, iPET-pos)는 초기 36Gy의 병변부위방사선요법(IFRT)을 했고, 이후  R-CHOP을  3사이클 하는 5주 안에 방사선동위원소 검사인 FDG-avid를 최대 9Gy까지 1회 추가했다. 

병변부위방사선요법이 완전히 끝나는 3~6주 동안은 제사린사의 이브리투맵 티우세탄(Ibritumomab tiuxetan)을 투어했다. 마지막 PET 스캔은 치료가 완전히 끝난 12주에 시행됐다. 

5년 무진행 생존기간, 전체생존기간 모두 합격점

연구결과 128명의 iPET 스캔을 리뷰했을 때 110명이 iPET-negative였고, iPET-positive인 사람은 18명이었다. 이중 4명은 감염 때문에 iPET-positive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iPET-positive인 14명 중 12명이 비호지킨림프종 치료제인 제발린(Zevalin) 치료를 받았다. 관찰기간은 4.5년(중앙값)이었고, 5명에게서 질병이 발생했고, 2명은 림프종으로 사망했다. 

연구팀은 "5년 무진행생존기간(PFS)은 87%, 전체생존율은 90%였다.  또 11% 환자에게서만 방사선 치료가 필요할 정도였다"며 "iPET-negative와 iPET-positive scans 결과는 비슷했다"고 소개했다. 

사진 출처: ASH 홈페이지
▲사진 출처: ASH 홈페이지

5년 무진행생존기간은 iPET-negative일 때 88%, iPET-positive일 때 86%였다. 5년 전체생존율(OS)도 각각 91%, 93%였다.

Persky는 "방사선 치료는 모든 암 치료와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있다"며 "피로, 발진, 화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이 환자에게 또 다른 암을 발병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만일 방사선치료의 고통을 줄이고,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치료를 제공한다면 그것은 승리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랭곤 헬스펄머터 암센터 Catherine M. Diefenbach 디렉터는 이 같은 연구결과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림프종은 공격적인 미만성 거대B세포림프종과 다르고,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따라서 7~8년 정도의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뉴욕 웨일코넬의대 림프종 프로그램 수장인 Peter Martin도 같은 의견을 냈다. 

Martin은 "S1001 연구에서 iPET-positive인 환자가 14명으로 너무 적다"며 "iPET-positive와 iPET-negative 모두 뒤늦게 재발하는 것에 대한 장기간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또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백혈병, 골수이형성증후군 등을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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