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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사망원인 1위는 ‘암’…폐렴 증가세

암이란
2018-09-19
조회수 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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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승인 2018.09.19  15: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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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암·간암·대장암·위암 순, 10년 새 심장·간 질환 사망률도 높아져
통계청, '2017 사망원인통계' 발표…치매 사망자 수 전년비 1.4% 증가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지난해 한국인 사망 원인 1위는 악성신생물(암)로 조사됐다. 폐렴으로 인한 사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10년 전과 비교해 심장 질환, 간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률도 늘어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7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사망자 수는 28만 5,534명으로, 전년 대비 4707명(1.7%) 증가했다. 사망원인통계 작성 이래 최대 사망자 수는 2006년을 저점으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암 사망률 추이 그래프, 1983-2017

상위 10순위 사망원인으로는 구성비 기준으로 암(27.6), 심장 질환(10.8), 뇌혈관 질환(8.0), 폐렴(6.8), 자살(4.4), 당뇨병(3.2), 간 질환(2.4), 만성하기도 질환(2.4), 고혈압성 질환(2.0), 운수 사고(1.8) 순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간 질환의 순위가 한 단계 올라 7위를 차지했고, 대신 만성하기도 질환의 순위가 떨어져 8위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7.3%가 증가한 폐렴은 2004년 10위에서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4위를 유지하고 있다.

10년 전에 비해 사망원인 순위가 상승한 사인은 심장 질환(3위→2위), 폐렴(10위→4위), 간 질환(8위→7위)이고, 하락한 사인은 뇌혈관 질환(2위→3위), 고의적 자해(4위→5위), 당뇨병(5위→6위), 만성하기도 질환(7위→8위), 운수 사고(6위→10위) 등이다.

올해 1위인 암에 의한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은 153.9명으로 전년 대비 1.0명(0.6%) 증가했다. △폐암(35.1명) △간암(20.9명) △대장암(17.1명) △위암(15.7명) △췌장암(11.3명) 순으로 높았고, 전년 대비 전립선암(4.1%), 대장암(3.7%), 췌장암(2.8%), 유방암(1.6%)의 사망률은 증가했으며, 식도암(-6.8%), 위암(-3.0%), 간암(-2.8%)은 감소했다.

암 연령별 사망률 추이, 2016-2017

전년 대비 남자의 암 사망률은 2.2명(1.2%) 증가, 여자는 0.3명(-0.2%) 감소했다. 남녀 간 차이는 식도암(9.7배)이 가장 높고, 간암(2.9배) 폐암(2.8배)이 뒤를 이었다. 10년 전에 비해 폐암·대장암·췌장암 사망률은 증가, 위암·간암 사망률은 줄어들었다.

한편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인 치매국가책임제로 인해 주목받았던 혈관성 치매, 상세불명의 치매,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사망을 뜻하는 치매 사망자 수는 총 9,291명으로 전년 대비 1.4% 늘어났다.

치매 사망률(인구 10만 명당 명)은 18.1명으로 전년 대비 0.2명(1.2%) 증가했다. 여자(25.7명)가 남자(10.6명)보다 2.4배 높았고, 전년 대비 남자의 사망률은 5.5% 감소, 여자는 4.1%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인규 기자 529@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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