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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칼럼

[헬스코치] 소장, 작은 창자에도 암이 생길까?

작성자
암이란닷컴
작성일
2017-04-22 12:52
조회
36
중앙일보 47번째 암컬럼 - 소장암

글쓴이 : 암이란 조회 : 17,305 추천 : 0
[헬스코치] 소장, 작은 창자에도 암이 생길까?


[중앙일보]입력 2012.03.13 15:29

암을 이기는 정보
암이란닷컴 대표
최상규
‘소장’은 십이지장에서 회장의 끝부분까지의 약 6m 정도의 긴 소화관이다. 위에서 반죽되어 넘어온 음식물이 담낭과 췌장 등에서 분비된 소화액에 의해 소화되고 결국은 영양분으로 흡수되며 남은 음식 찌꺼기들이 대장으로 넘어가는데, 인체에서 영양을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라고 보면 된다.

소장, 작은 창자(small intestine)에도 암이 생길까?

소장에도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암)등 다양한 형태의 종양이 발생하지만 발생 빈도가 워낙 적어 일반적으로 다른 소화기암에 비해 관심도나 인지도가 매우 적다. 소장에 생기는 모든 종양 중 악성 종양, 즉 암의 발생 빈도는 전체 소장 종양의 60%정도이며,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약간 많고 십지지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장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소장암이 왜 발생하는지는 명확하지가 않다. 가족성 용종이나 유전성 대장암, 포이츠예거스 증후군, 가드너 증후군과 같은 유전적 요인, 지방이나 붉은 고기, 소금에 절인 훈제고기 섭취와 같은 식이, 흡연과 음주가 소장암의 원인일 수 있다. 또한 만성적인 소장의 염증성 질환인 크론병, 셀리악병, 면역증식성 질환에서도 소장암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장암이 발생하면 어떤 증상이 있나?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소장암도 소장암만의 특이 증상은 없으며 더구나 초기의 경우에는 별다른 증상 없이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설사 증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 다른 양성 질환과 구분 지을만한 특이 증상이 없어서 진단이 늦어지기에 충분하다. 소장암 환자들이 보인 가장 흔한 증상들은 장폐색으로 인한 복통, 만성 출혈 등이며, 종괴가 만져지거나 천공이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 외 양성종양은 성인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장중첩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악성종양의 증상으로는 체중감소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국소적인 장천공은 림프종이나 위장관기질암의 10% 내외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근위부 장의 확장으로 인해 종괴가 촉지되는 경우는 25%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소장암을 진단하는 방법은?

소장암의 진단은 특히 어렵다. 소장암 자체가 매우 드문데다가 소장의 위치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내시경으로 접근하여 세세히 관찰하기 어려운 부위이기 때문인데 비교적 최근 일부에서 캡슐 내시경이라는 것을 도입하여 캡슐모양의 아주 작은 내시경을 삼켜서 이 캡슐이 장의 연동 운동을 따라 십이지장에서 회장까지 전체 소장의 사진을 실시간으로 컴퓨터로 전송하면 의사는 전송된 사진을 분석하고 판독하여 진단을 내리는 방법도 이용한다. 이 밖에도 위장관 촬영이나 CT/MRI/PET-CT/초음파 등 다양한 영상검사들을 통하여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소장암 치료하는 방법은?

소장암의 치료는 수술이 표준 치료이다. 이는 소장에 발생하는 모든 암종에 적용되는데 소장암 중 조직학적으로 가장 흔한 선암(Adenocarcinoma)은 전체 소장암의 40% 정도를 차지하며 발생 부위는 대부분이 십이지장이나 공장(jejunum)이다. 십이지장에 발생할 경우 십이지장의 두 번째 부위(십이지장은 C자 형태로 생겼으며 4등분하는데 2번째 부위는 담도와 췌관이 연결되는 부위이다)에 자주 발생하며 수술적 절제로 암을 제거하게 되는데 방사선치료나 항암제의 역할은 분명하지 않다. 두 번째로 흔한 것이 칼시노이드 종양(Carcinoid tumor)인데 전체 소장암 중 30%정도를 차지하며 역시 수술적 절제가 표준 치료이며 방사선치료의 역할은 명확하지가 않다.

소장암의 예후는 일반적으로 다른 암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희소성으로 인하여 연구결과 자체가 드물기 때문에 수술적 요법이외의 치료에 대해서는 긍정적 영향이 있는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소장암은 매우 드문 암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관심이나 연구도 많지가 않으며 표준 치료가 수술이라는 것 외에는 많이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모든 암이 그렇듯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건강관리가 이런 암의 발병을 조금이라도 피하게 되는 방법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암이란닷컴 최상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