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1

암칼럼

[헬스코치] 콩팥 기능 중요한데… '신장암은 잘 몰라'

작성자
암이란닷컴
작성일
2017-04-22 13:04
조회
106


[헬스코치] 콩팥 기능 중요한데… '신장암은 잘 몰라'





인쇄기사 보관함(스크랩)글자 작게글자 크게





암을 이기는 정보
150643812.jpg
암이란닷컴 대표
최상규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가 어디일까? 라고 묻는다면 사람들마다 심장, 폐, 뇌, 간 등 다양한 답변을 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장기가 ‘콩팥(신장; Kidney)’이다. 콩팥은 눈-귀-폐와 더불어 두 개로 존재하는 장기인데 생긴 모양은 이름 그대로 콩이나 팥, 특히 강낭콩처럼 생겼다. 콩팥은 복강, 그것도 후복강에 좌 ,우 하나씩 위치하며 좌측과 우측의 높낮이가 약간 차이가 있는데 이는 태생학적으로 신장의 원래 조직이 복강내로 내려오면서 위치를 그리 잡게 되어 높이가 다르다고 하며 일반적으로는 우측 신장이 좌측에 비해 1-2cm 정도 낮게 위치한다. 신장의 길이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대개 11-13cm정도이며 혈관으로 가득한 장기이며 주 기능은 모두 알다시피 소변을 생성하며 인간의 생명에 필수적인 전해질의 대사에 깊이 관여한다. 대변은 며칠을 전혀 못봐도 사람의 생명과는 거의 관련이 없지만 소변을 며칠동안 전혀 보지 못하면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가 있다. 그만큼 중요한 장기가 신장이다.

이 곳에 발생한 악성 종양을 ‘신장암(Renal Cell Carcinima)’ 이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발생빈도가 높지 않고 대개는 50대 후반에 발생하며 남자가 여자에 비해 2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 신장암.


신장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신장암이 왜 발생하는지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명확하지 않으나, 많은 보고에서 담배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남자의 경우 30% 정도가, 여자의 경우 25% 정도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중금속이나 일부 진통제, 탄광같은 직업적 환경, 유전적 요인등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장은 신장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이 있어서 신장 자체에 종양이 발생하더라도 이 막에 의해 주변 조직으로 침범하기가 쉽지 않으나, 한번 이 막이 뚫리면 주변의 림프절로 조기에 침범하게되는 특성이 있다. 대개 진단 당시에 암이 신장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는 40-50% 정도이며 20-30% 정도는 인근조직으로, 나머지 30%정도는 복부대혈관 림프절이나 원격 전이가 된 상태로 진단되며 원격 전이는 주로 폐로 전이한다.

신장암을 알수 있는 증상은?
신장은 후복강에 존재하기 때문에 암이 발생하여도 초기에는 거의 알수가 없는데 후복강은 위치 자체가 크기가 상당히 큰 종괴가 되지 않는 이상 환자가 자각적으로 특별한 증상을 느끼기 어렵기 때문이다. 신장암으로 진단된 환자들이 보인 가장 흔한 증상은 혈뇨, 복부 종괴, 복통 등이지만, 이런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다. 어떤 환자는 단지 등쪽의 묵직한 통증만 호소하는 경우도 있으며 일부에서는 단순히 소변에서 현미경적인 혈뇨만을 나타낸 경우도 있어서 신장암만의 특이 증상은 사실 별로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장암 진단과 치료법은?
신장암의 진단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임상 진단과 CT, MRI, PET-CT, 초음파 등의 영상진단, 그리고 가급적 조직 검사를 통한 확진이 원칙이다. 신장암의 표준 치료는 수술인데, 과거에는 크기에 상관없이 거의 대부분 암이 발생한 신장 전체를 절제하는 ‘신장 완전 절제술’을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암의 크기나 발생 위치 등에 따라 신장 전체를 절제하거나 부분 절제를 하기도 하고 또한 수술 기법적으로 ‘개복술, 복강경 절제술, 또는 로봇수술 절제술’ 등 과거에 비해 다양한 테크닉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암을 제거하고 있으며 수술 시간이나 수술로 인한 출혈도 과거에 비해 상당히 개선되어 환자들의 치료에 매우 긍정적인 상황으로 바뀌었다.

신장암에 방사선 치료는 필요한가?
신장암에서 방사선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지에 대한 것은 아직 논란이 있는데 환자가 여러 가지 이유로 수술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거나 환자가 수술을 강력하게 거부하는 경우에는 고려해볼 수 있는 치료이다. 또한 수술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경우, 수술을 시행하기 전에 방사선치료를 시행하여 수술을 좀 더 용이하게 하거나, 수술을 하고 나서 암이 남아있거나 수술 절제면에서 암이 잔존하거나 신장 주변의 조직까지 침범해있거나 하는 경우, 암의 재발을 낮추기 위해 방사선치료를 추가하여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신장암에서 항암제의 역할은 분명하지가 않아서 표준 치료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여러 곳에 다발성 전이가 있다거나 하는 경우 특히 최근 개발된 넥사바나 수텐트 같은 표적항암제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신장암을 교과서적으로 치료한 경우 5년 생존율은 다른 고형암과 비슷하여 종합병기 1기의 경우, 70-90% 정도의 5년 생존율을 보인다. 그러나 전체 환자의 절반 정도는 진단 당시에 신장자체를 벗어나 주변 조직에 침범해있거나 복부의 대혈관 림프절을 침범해있거나 원격전이 상태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보면 5년 생존율은 40-50% 내외 정도이다.


DA 300





신장암 예방은 평소 자신의 콩팥 기능 확인부터
신장암은 흔한 암은 아니다. 장기 자체가 가지는 중요성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신부전이나 신장염 등 양성 질환에 대한 중요성이 더 많이 알려져있고 상대적으로 흔하기 때문에 신장암은 더구나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신장에 한번 암이 발생하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재발이나 전이의 위험성을 항상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소에 적절한 검사를 통해 자신의 콩팥이 정상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정상 기능을 하는지 면밀히 체크해 둘 필요가 있다. 물론 신장은 두 개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보상기전이 존재하지만, 인간의 생명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장기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암이란닷컴 최상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