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1

암칼럼

[헬스코치] 뇌수막종이 흔한 뇌종양이라고?

작성자
암이란닷컴
작성일
2017-04-22 13:13
조회
55

[헬스코치] 뇌수막종이 흔한 뇌종양이라고?


중앙일보 | 입력 2012.05.02 16:36


즐겨찾기 추가


툴바 메뉴

  • 폰트변경하기

  • 폰트 크게하기

  • 폰트 작게하기

  • 메일로 보내기

  • 인쇄하기

  • 스크랩하기

  • 고객센터 이동






암을 이기는 정보

뇌는 매우 딱딱한 보호장치인 두개골에 둘러싸여 있다. 두개골은 딱딱한 뼈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능은 뇌를 보호하는데 있다. 뇌 자체는 마치 두부와 같은 연부조직이라 두개골이 없고 만약 아주 얇은 막으로만 외부로 노출되어 있을 경우 금방 손상을 받을 텐데 두개골이 이를 최대한 보호해주기 때문에 인간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것이다.

뇌 조직을 감싸고 있는 3개 뇌막의 기능은?

그러나 두개골이 타격을 받거나 충격을 받는 경우 이런 충격이나 압박이 바로 뇌로 직접 전달되면 그 또한 문제이기 때문에 뇌는 뇌 자체를 둘러싸는 3중의 막으로 또 다시 보호되고 있으며 이를 뇌막 혹은 뇌수막이라고 한다. 뇌수막의 가장 바깥을 이루는 '경막(硬膜)'은 매우 견고한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간층은 '지주막(蜘蛛膜)'이라 하여 거미줄처럼 막 조직이 얽혀있는 층이며, 가장 내측, 즉 뇌 실질을 바로 둘러싸는 조직을 '연막(軟膜)'이라고 하는데 이 뇌수막중간으로 뇌-척수액이라는 액체가 존재하며 순환을 한다. 이 뇌-척수액 때문에 뇌는 또 다시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보호가 되는데 쉽게 말하면 뇌는 두개골 안에서 물에 둥둥 떠있는 형상이 된다. 이렇게 뇌 실질을 둘러싸면서 두개골 바로 안에 존재하는 뇌수막에서 발생한 종양이 '뇌수막종(Meningioma)'이다.

뇌수막종이 흔한 뇌종양이라고?

엄밀히 말하면 뇌수막종은 뇌실질에서 발생한 뇌종양은 아니다. 하지만 두개골내의 조직에서 발생한 종양이기 때문에 넓은 범주에서 뇌종양의 하나로 구분하는데 '전이성 뇌종양', '성상세포종'에 이어 제3위의 발생빈도를 보이는 비교적 흔한 뇌종양이다.

통계에 의하면 뇌수막종은 전체 뇌종양의 2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남자보다는 여자에 흔하게 발생한다. 발생 연령은 대개 45세 전후로 40-70대에 걸쳐 나타나며 20대 이하에서는 매우 드물다.

뇌수막종은 다행히도 대부분이 조직학적으로 양성이며 악성, 즉 암은 드문 편이다. 뇌수막 자체가 뇌 전체를 둘러싸는 막이기 때문에 발생부위는 주로 비교적 수술적 접근이 용이한 뇌 표면에 존재하지만, 드물게 뇌 기저부에서도 발생하기도 하며 결국 뇌수막이 존재하는 모든 부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쉽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분류에 의하면, 등급 I (grade 1) 양성에 속하는 조직형태에는 이름도 어려운 fibrous, meningothelial, transitonal 등의 타입이 있으며 전체 뇌수막종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등급 II (grade 2)에는 choroid, clear cell, atpical등의 조직형태가 속하며, 마지막으로 악성인 등급 III (grade 3)에는 papillary, rhabdoid, anaplastic type등의 조직형태가 포함되는데 전체 뇌수막종의 2%정도를 차지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뇌수막종으로 나타나는 증상과 진단 및 치료법

뇌수막종은 발생 후 크기가 커지면서 외측의 두개골은 뚫거나 침범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대개는 결국 내측의 뇌 실질을 눌러서 압박하거나 침범하면서 다양한 증상들을 보이는데 이는 결국 뇌압을 올리는 기전으로 진행되어 두통과 구토를 유발하거나 진행상태에 따라 다양한 뇌기능 변화를 보이기도 하며 전두엽 기저부에서 발생하는 경우, 시신경을 압박하여 시야장애나 시력변화를 동반할 수도 있다.

뇌수막종의 가장 이상적인 영상진단 방법은 뇌 MRI 촬영이며 대부분은 수술적 접근이 가능해 수술적 생검 등의 방법으로 조직학적인 확진을 하게 된다.

뇌수막종의 표준치료는 수술이다. 크기가 아주 작은 경우는 우선 일정 기간 동안 영상검사를 반복하면서 두고 보기도 하며, 대개의 뇌수막종은 가능한 한 수술적인 절제를 통해서 완전히 절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조직학적으로 양성인 뇌수막종이면서 완전히 절제를 한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매우 높고 이러한 경우에는 수술 후에 추가적인 다른 치료가 대개 불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등급 II같은 비정형 뇌수막종이나, 등급 III같은 악성 뇌수막종의 경우, 대개는 완전 절제를 했다 하더라도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이용되는 대표적인 치료가 방사선치료이다.

만약 환자의 전신상태가 불량하거나 환자가 수술을 완강히 거부하는 경우에도 방사선치료를 고려할 수 있는데 대개 방사선치료는 뇌수막종 병변을 중심으로 6주 내외의 방사선치료를 하게 되거나, 비교적 최근에는 종양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감마나이프 등을 이용한 방사선 수술도 비교적 많이 시행되고 있다. 뇌수막종에서 항암제치료가 효과적인지는 불분명하며 대개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로 비교적 만족할 만한 치료 성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항암제치료를 시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뇌수막종은 이름은 생소하지만 비교적 흔한 뇌종양이다. 다행인 것은 대부분 양성이며 수술적 접근이 비교적 용이하여 장기생존이 충분히 가능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치료 의지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암이란닷컴 최상규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