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본다!... 인공지능·디지털트윈·실시간 3D·VR 등으로 융합된 '인더스트리 메타버스' 생태계
유니티 엔진으로 통신, AEC, 자동차, 교육, 의료 등 범산업 차원의 메타버스 확산과 새로운 혁신
사진:본지DB 및 유니티, 편집:본지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디지털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가 게임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되며,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증강현실(VR),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실시간 3D 등 IT 기술의 발전과 빅테크의 적극적인 진출,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일상화로 메타버스 경제 생태계가 활발하게 구축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통계 전문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1년 307억 달러(약 36조7786억원)에서 2025년에는 2969억 달러(약 355조6862억원)로 10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2030년이 되면 시장 규모는 5000억 달러(약 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빅테크뿐만 아니라 통신, 건축·건설·제조, 모빌리티, 교육 등 글로벌 기업들도 앞다퉈 가세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다양한 분야의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 혁신을 주도하는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니티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업계를 선도하는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운영 플랫폼으로 크리에이터들이 창의적으로 메타버스 미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엔진 업데이트는 물론 주요 기술 업체 인수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최근 영화 ‘아바타’와 ‘반지의 제왕’,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의 CG 영상을 제작한 수많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업체인 ‘웨타 디지털’과 실시간 변형·시뮬레이션 아티스트 툴 ‘지바 다이나믹스’를 차례로 인수하며 주목받았고, 유니티는 추후 이러한 툴들을 유니티 플랫폼에 통합, 크리에이터들이 최적의 툴을 활용해 메타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유니티는 메타(구 페이스북) ‘호라이즌 월드’, 네이버제트 ‘제페토’, 미국 오픈월드 소설 플랫폼 ‘VR챗’ 등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에 사용되고 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외에도 디지털 트윈, 디지털 휴먼 구현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유니티 엔진이 메타버스 플랫폼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한다.
유니티는 네이버제트 제페토, 메타(구 페이스북) 호라이즌 월드 등 세계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산업 전반에 보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넷마블에프앤씨와 빗썸메타와 각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유니티는 넷마블에프앤씨와는 ‘메타버스 월드’ 구축을 위해, 빗썸메타와는 소셜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유니티 엔진과 기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 디지털 휴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웹툰·웹소설), 커머스 등을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을, 빗썸메타는 이용자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소셜형 3D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제트(네이버Z) ‘제페토(ZEPETO)’
네이버제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네이버제트(네이버Z)는 2018년 AR에서의 확장성을 고려하여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3D 캐릭터 생성 및 모델링,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선보였다.
제페토에는 서울 한강공원과 영화관, 무릉도원을 테마로 한 상상의 월드 등 여러 가상의 월드가 3차원으로 구축되어 있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아바타를 만들어 게임이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높은 접근성 덕분에 올해 6월 기준, 제페토 크리에이터 수는 260만 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아이템 판매량은 1억 5000만 개, 아이템 거래액은 300억 원에 달한다.
지난 3월 출시 3년 만에 글로벌 누적 가입자 수 3억 명을 돌파한 제페토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등 200여 개 국가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2000여 만 명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기록하고 있다.
메타(Meta)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s)’
메타의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
소셜 네트워크의 대표 주자인 메타(Meta, 구 페이스북)의 VR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s)도 유니티 기반으로 제작됐다. 메타는 VR 기기 오큘러스를 기반으로 한 VR의 세상에 메타버스를 구현해 놀이, 친목, 업무, 경제 활동까지 모두 담으려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메타의 호라이즌 월드에서 아바타로 변신해 소셜 플랫폼처럼 가상공간에서 이야기를 주고받고 지인들과 게임이나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또, 자신만의 세상으로 만들 수 있으며 기존에 지인들과 채팅을 하듯 음성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호라이즌 월드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옷과 액세서리와 같은 가상 아이템을 제작해 수익을 창출하고 보너스를 받는 등 디지털 자산 판매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통신 주요 사례
국내 통신사들이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특색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SK텔레콤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축한 ‘이프랜드(ifland)’를 선보였으며, LG유플러스는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업무용 메타버스 ‘U+ 가상오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메타버스 플랫폼 모두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SK텔레콤 ‘이프랜드(ifland)’
SKT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
SK텔레콤은 2021년 7월 유니티를 기반으로 다양한 가상공간과 아바타를 통해 이용자의 메타버스 경험을 극대화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선보였다.
라이브 영상 중계 기능과 국내 최대 131명 동시 접속 지원의 강점을 바탕으로 올해 6월에는 약 87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각종 기업 및 단체로부터 2000건이 넘는 제휴 러브콜을 받았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내 다양한 경제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포인트 지급 및 후원 등 참여자 보상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용자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코스튬과 아이템을 판매해 수익할 수 있는 개방형 3D 콘텐츠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PC 버전을 출시하고 유럽, 북미,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진출을 통해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 유플러스 ‘U+ 가상오피스’
LG 유플러스 메타버스 서비스 ‘U+가상오피스’
유니티 코리아와 LG 유플러스는 2021년 11월 메타버스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상오피스 서비스 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메타버스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U+ 가상오피스’는 유니티 엔진을 활용한 3D 공간 제작 기술과 LG유플러스 개발진의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역량을 합쳐 선보인 플랫폼이다.
U+가상오피스에는 실제 사무실처럼 책상이 있는 업무 공간, 휴식을 취하는 공간, 회의 공간, 비밀 대화가 가능한 공간 등이 구축되며, 스몰톡, 개인 면담, 화상회의, AI 회의록 등의 협업 툴을 통해 실제 사무실에서의 업무 과정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 제공과 생산성을 보장한다.
한편, 가상오피스는 코로나19 이후 확산된 비대면 업무 환경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아바타를 온라인 가상공간에 출근시켜 다른 동료들과 소통 및 협업을 진행하는 등, 대면 업무 환경과 유사한 경험을 느끼면서 근무할 수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일본 최대 통신사 소프트뱅크(SoftBank)가 네이버 Z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소프트뱅크 샵 인 제페토(SoftBank Shop in ZEPETO)'를 최근 오픈했다.
메타버스 '소프트뱅크 샵 인 제페토'
'소프트뱅크 샵 인 제페토’는 아바타나 채팅을 활용해 365일 24시간 고객 지원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숍이다.오전 10시~오후 9시에는 실제 영업사원이 고객의 문의에 직접 답변을 제공하고, 영업시간 외에는 인공지능(AI) 봇을 통해 서비스에 관한 다양한 상담이 가능하다.
또 제페토 내에서 포토 부스, 한정 아이템 등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영업점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제페토 소프트뱅크 샵에서 담당 직원의 제품 설명을 듣고 공식 온라인숍으로 이동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고, 향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받을 수도 있다.
▷AEC 주요 사례
유니티가 지난 4월 발표한 ‘2022 주요 트렌드: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설 부문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AEC(설계, 엔지니어링 및 건축) 업계에서 기업의 운영 전략과 제품 혁신의 물결이 시작됐으며 설계, 건축, 운영 전반에 있어서 기존의 방식을 바꾸기 위해 디지털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유니티는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실시간 3D 등의 기술을 통해 AEC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고 있다.
대우건설 ‘메타갤러리’
대우건설 ‘메타갤러리’
대우건설은 유니티 엔진을 활용한 가상체험 견본주택 ‘메타갤러리’를 개발, 지난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타갤러리’는 여타 사이버 모델하우스와 달리 1인칭 시점으로 게임을 하는 것처럼 사용자가 가상공간을 직접 돌아다니며 현실감을 극대화했다는 차별점을 내세웠다.
‘메타갤러리’는 유니티 엔진과 3차원 BIM 모델을 활용, 현실감 있는 가상 공간 구현 및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공간을 이동하며 각종 분양 옵션 제품을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전시용 상품 여부도 클릭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BIM에 유니티 엔진이 접목돼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메타버스 활용 마케팅
지난 1월 5일 출시한 ‘마이 하우스(My House)’ 서비스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월 2022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서 뉴욕 맨해튼의 대형 제품 체험 전시장 ‘플래그십 837 (Flagship 837, 삼성 837)’의 가상 전시장을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에 구현한 것과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누적 방문객 400만을 돌파한 나만의 집 꾸미기를 구현해주는 글로벌 서비스인 ‘마이하우스(My House)’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공개한 것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가 MZ세대들이 모인 ‘메타버스 공간을 마케팅 채널로 적극 활용하는 것인데, 두 메타버스 플랫폼 모두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유니티의 범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자동차 주요 사례
유니티는 2018년부터 자동차 전담팀을 신설하고 주요 자동차 OEM 업체 및 공급업체들이 유니티의 실시간 3D 렌더링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니티 실시간 솔루션이 자동차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워크플로우를 변화시키는 모습이다.
특히 유니티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기술로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차량 부문에 있어 개발부터 판매, 고객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유니티 엔진의 장점이 자동차 산업에 적용되며 산업 전반의 제약이 줄어들고 있다.
현대자동차 ‘메타팩토리(Meta-Factory)’
유니티, 현대자동차 간 '미래 메타버스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인포그래픽
유니티는 2022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유니티와 현대자동차는 MOU를 통해 실시간 3D 메타버스 플랫폼에 현실의 ‘스마트팩토리’ 공장을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개념을 바탕으로 그대로 구현한 디지털 가상공장 ‘메타팩토리(Meta-Factory)’를 구축할 계획이다.
메타팩토리 도입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현장에 있을 필요 없이 최적의 운영 여건을 평가, 계산, 조성하기 위한 수많은 시나리오의 가상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됐으며, 고객들은 영업, 마케팅 및 고객 경험 전반에 걸쳐 디지털 방식으로 다양한 자동차 관련 솔루션을 체험하고 테스트할 수 있게 됐다.
▷교육 주요 사례
유니티는 ‘크리에이터가 더 많아질수록 세상은 더 나아진다고 믿는다’는 가치 아래 누구나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세상을 지향한다.
이에 다양한 교육 기관과의 협력 및 유니티 크리에이터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에도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다.
레질(Rezzil) ‘플레이어 22(Player 22)’
레질 트레이닝 앱
레질(Rezzil)은 경기 동영상을 활용해 선수들이 새로운 형태로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훈련할 수 있는 트레이닝 앱인 ‘플레이어 22(Player 22)’를 선보였다. 메타의 VR기기 오큘러스를 착용한 선수들은 해당 트레이닝을 통해 훈련장에 있든 없든 신체적인 접촉 없이 경기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가상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방식으로 재현된 가상 훈련 공간은 관중의 소음뿐만 아니라 촉각 센서를 통해 축구, 농구, 테니스와 같은 공을 차는 듯한 느낌도 구현된다. 또한 프로 운동선수가 신체적 부담은 줄이며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부상에 대한 부담감을 줄였다.
지난 1월 맨체스터 시티는 축구 클럽 최초로 레질의 가상 피트니스와 훈련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팬들은 경기장에서 훈련 세션에 참가하고 색다른 스포츠 및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부산광역시교육청 ‘메타버스 소양 교육’
유니티 코리아와 부산광역시교육청의 증강현실 업무협약 체결식
2021년 8월 유니티 코리아는 부산광역시교육청과 교육청 단위로는 최초로 ‘메타버스 기반 인공지능 및 데이터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니티는 부산광역시교육청과 함께 학생들이 유니티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소양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협력하며 궁극적으로는 메타버스 콘텐츠의 소비자가 아닌 창작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유니티 코리아와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미래 성장을 위한 신기술 분야 교육과정 개발과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메타버스 기반 인공지능 및 데이터 교육 생태계 구축, 부산형 메타버스 교육을 위한 교사 및 학생들을 위한 자체 유니티 개발 툴 제작, 메타버스 교육역량 강화 교사 연수 및 자격증 취득, 메타버스 교육 학생대회 운영, 메타버스 교육 교재 개발 등이다.
▷M&E 주요 사례
유니티는 강력한 실시간 렌더링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M&E 관련 기능들을 제공한다. 유니티의 주요 기술은 영화, 애니메이션,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에 두루 활용되고 있다
특히 유니티의 VR, XR, 3D 기술 및 서비스 등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컨퍼런스 및 콘서트 등 사용자의 서비스 참여를 강화하는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가수 존 레전드(John Legend)의 웨이브(Wave) 공연
공연 플랫폼 ‘웨이브’에서 실시간 공연 중인 가수 존 레전드
2020년 6월, 유니티로 만들어진 ‘웨이브(Wave)’라는 공연 플랫폼에서 미국 가수 존 레전드(John Legend)가 실시간 공연을 개최했다. 존 레전드가 모션 캡처 슈트를 입고 춤을 추면 가상현실의 아바타가 그대로 동작을 따라했다. 피아노를 연주할 때는 피아노까지 가상 공간에 그대로 등장했다.
또, 실시간으로 진행된 공연이었고 폭죽 등 장식 아이템도 적용되었다. 관객들은 공연하는 가수를 한 개의 시선으로만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수 주변을 날아다니면서 관람할 수가 있다.
존 레전드의 이 공연은 형법 제도를 비판하는 “프리 아메리카(FREE AMERICA)”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기부 캠페인이었다. 웨이브 플랫폼 또는 트위터와 유튜브 라이브로 함께한 관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었고, 관객들이 기부를 하면 플랫폼 내 화면에 이름과 꽃 등의 이미지가 함께 등장했다. 실시간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것은 현실 공연에선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장면이다. 참고 영상) 존 레전드 공연 영상
써큘러 패션 서밋(Circular Fashion Summit, CFS)
최초의 VR 패션 컨퍼런스 ‘써큘러 패션 서밋(CFS)’
유니티는 최초의 VR 패션 컨퍼런스인 ‘써큘러 패션 서밋(Circular Fashion Summit, CFS)’의 기반 기술이기도 하다.
2021년 진행된 CFS는 유니티로 제작, 파리의 역사적인 건축물 그랑 팔레(Grand Palais Éphémère)를 디지털 트윈으로 재현한 라블라코(Lablaco)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스핀 유니버스(Spin universe)’에서 진행됐다. 예술, 디자인, 과학, 공학 분야가 연대해 지속 가능한 새로운 패션 생태계 전환을 위한 해결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로서 마련됐다.
CFS 2020도 유니티의 실시간 3D 기술로 제작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VR 소셜 플랫폼 ‘알트스페이스VR(AltspaceVR)’을 통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오큘러스의 헤드셋을 통해 VR 플랫폼상에서 컨퍼런스 및 관련 이벤트에 참여했다. 상하이, 파리, 런던, 밀라노, 뉴욕의 패션 위크 책임자들이 사상 최초로 VR을 통해 한자리에 모이며 업계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인섬니악 이벤트(Insomniac Events)
유니티와 세계 최대의 라이브 음악 공연 제작사 ‘인섬니악’과의 파트너십 발표
유니티는 올해 3월 세계 최대의 라이브 음악 공연 제작사인 인섬니악 이벤트(Insomniac Events)와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니티는 지난 30년 가까이 커뮤니티와 자기표현, 감동을 모토로 다양한 경험을 제작해온 인섬니악 이벤트 팀과 함께 장소에 상관없이 라이브 음악 공연에 가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새로운 메타버스 세계를 팬 커뮤니티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두 회사가 제공할 차세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는 누구나 끊이지 않은 음악을 즐기고, 자기표현을 통해 소통하는 등 댄스 문화가 실제 세계에서 가상 세계로 확장된 차세대 인섬니악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학 주요 사례
의학 분야에서도 메타버스를 사용하여 현실 세계의 문제를 시뮬레이션하고 해결책을 찾고 있다. 몰입형 기술을 사용해 전문가와 실습생, 환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실현하는 것으로, 의료 메타버스를 통해 현실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AI, VR, XR을 사용하는 유니티 디지털 트윈 기술로 제작한 의료 애플리케이션이 현장에서 사용되며 의료 전문가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메디컬아이피의 메디컬 메타버스
지난 7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 영상의학회 ‘ECR 2022’ 메디컬아이피 부스에서 참관객이 메디컬 메타버스를 시연하는 모습
디지털 트윈 기반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는 환자의 의료영상을 토대로 인체 장기의 디지털 트윈을 만들고, 이를 확장현실(XR)과 접목해 증강현실로 구현하거나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상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기술은 의료 교육이나 술기 향상, 수술 내비게이션 등 의료 전주기에 적용돼 영상 의학의 활용 영역을 대폭 확장할 수 있다. 또한, 회사는 환자의 인체 내부 정보를 디지털 트윈화하고 메타버스에 구현하는 다수 의료 플랫폼의 상용화를 완료했고, 국내 최초 ‘의료 메타버스’ 기반이 되는 'MEDIP PRO AR' 기술이 식약처 인증으로 증강현실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실제 MEDIP PRO AR을 활용해 증강현실로 구현된 환자의 수술 부위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의료영상을 통한 디지털 트윈 구현과 이에 기반한 의료 메타버스 기술은 의료진에게는 진료 및 치료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환자에게는 보다 개선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자체 개발한 의료 메타버스 기술의 의료적 가치와 경제적 효율성을 해외 시장에 적극 어필하고, 메타버스 제품군의 실적 성과를 국내외에서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긱XR(GigXR) ‘홀로페이션트(HoloPatient)’
긱XR의 ‘홀로페이션트’
긱XR(GigXR)의 홀로페이션트(HoloPatient)는 표준 환자 시나리오의 홀로그램 시뮬레이션을 사용하는 학습 어플리케이션이다. 고품질의 사실적인 홀로그램 표준화 환자는 강의 세션 중에 학생이 위치한 장소로 이동되며, 학생들은 헤드셋을 통해 강사와 대화하면서 환자를 검사하고, 둘러보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
여러 해를 걸친 교육을 마친 의대생이라도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실습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경험을 쌓는 경우가 많은데, XR 기술을 활용해 실제 상황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임상 환경을 모방해 만든 경험을 통해 안전하게 실습할 수 있다. 홀로그램 환자를 활용하면 위험 상황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으며, 실습생의 부담도 덜 수 있어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비르타메드(VirtaMed) ‘수술 시뮬레이션’
유니티 에디터를 사용하여 사실적인 비주얼 에셋과 내부 장기의 정밀한 물리 작용 결합
비르타메드(VirtaMed)는 의료 교육용 혼합 현실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스위스 제조업체로, 전통적인 수술 훈련에 수반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시뮬레이터에 다가서는 순간부터 실제 수술처럼 준비가 가능하고, 시뮬레이터는 실제 환자에게 행하는 수술을 그대로 모방할 수 있다. 또한, 레지던트가 수술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출혈이나 담즙 유출과 같은 합병증을 추가할 수 있다.
유니티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복잡한 수술 훈련 시나리오를 재현한 비르타메드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혁신적인 라파로S(LaparoS) 시뮬레이터를 통해 의사들이 수술을 훈련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이와 같은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훈련을 사용하면 미숙한 수술을 방지하여 환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고, 전통적인 방식보다 더 극적으로 훈련 성과를 개선할 수 있으며, 기술 접근 장벽을 없애 전문적인 수술 기술을 보편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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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디지털 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Metaverse)가 게임을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되며,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증강현실(VR),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실시간 3D 등 IT 기술의 발전과 빅테크의 적극적인 진출,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일상화로 메타버스 경제 생태계가 활발하게 구축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통계 전문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1년 307억 달러(약 36조7786억원)에서 2025년에는 2969억 달러(약 355조6862억원)로 10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2030년이 되면 시장 규모는 5000억 달러(약 6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빅테크뿐만 아니라 통신, 건축·건설·제조, 모빌리티, 교육 등 글로벌 기업들도 앞다퉈 가세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다양한 분야의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 혁신을 주도하는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니티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는 업계를 선도하는 실시간 3D 콘텐츠 제작·운영 플랫폼으로 크리에이터들이 창의적으로 메타버스 미래를 구현할 수 있도록 엔진 업데이트는 물론 주요 기술 업체 인수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최근 영화 ‘아바타’와 ‘반지의 제왕’,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의 CG 영상을 제작한 수많은 수상 경력에 빛나는 업체인 ‘웨타 디지털’과 실시간 변형·시뮬레이션 아티스트 툴 ‘지바 다이나믹스’를 차례로 인수하며 주목받았고, 유니티는 추후 이러한 툴들을 유니티 플랫폼에 통합, 크리에이터들이 최적의 툴을 활용해 메타버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유니티는 메타(구 페이스북) ‘호라이즌 월드’, 네이버제트 ‘제페토’, 미국 오픈월드 소설 플랫폼 ‘VR챗’ 등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에 사용되고 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외에도 디지털 트윈, 디지털 휴먼 구현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유니티 엔진이 메타버스 플랫폼은 물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한다.
유니티는 네이버제트 제페토, 메타(구 페이스북) 호라이즌 월드 등 세계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산업 전반에 보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넷마블에프앤씨와 빗썸메타와 각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유니티는 넷마블에프앤씨와는 ‘메타버스 월드’ 구축을 위해, 빗썸메타와는 소셜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유니티 엔진과 기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게임, 디지털 휴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웹툰·웹소설), 커머스 등을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을, 빗썸메타는 이용자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소셜형 3D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제트(네이버Z) ‘제페토(ZEPETO)’
네이버제트(네이버Z)는 2018년 AR에서의 확장성을 고려하여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3D 캐릭터 생성 및 모델링,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를 선보였다.
제페토에는 서울 한강공원과 영화관, 무릉도원을 테마로 한 상상의 월드 등 여러 가상의 월드가 3차원으로 구축되어 있어 자신만의 개성 있는 아바타를 만들어 게임이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높은 접근성 덕분에 올해 6월 기준, 제페토 크리에이터 수는 260만 명을 돌파했으며, 누적 아이템 판매량은 1억 5000만 개, 아이템 거래액은 300억 원에 달한다.
지난 3월 출시 3년 만에 글로벌 누적 가입자 수 3억 명을 돌파한 제페토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등 200여 개 국가에 서비스되고 있으며 2000여 만 명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MAU)를 기록하고 있다.
메타(Meta)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s)’
소셜 네트워크의 대표 주자인 메타(Meta, 구 페이스북)의 VR 메타버스 플랫폼 호라이즌 월드(Horizon Worlds)도 유니티 기반으로 제작됐다. 메타는 VR 기기 오큘러스를 기반으로 한 VR의 세상에 메타버스를 구현해 놀이, 친목, 업무, 경제 활동까지 모두 담으려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용자들은 메타의 호라이즌 월드에서 아바타로 변신해 소셜 플랫폼처럼 가상공간에서 이야기를 주고받고 지인들과 게임이나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또, 자신만의 세상으로 만들 수 있으며 기존에 지인들과 채팅을 하듯 음성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호라이즌 월드에서 크리에이터들이 옷과 액세서리와 같은 가상 아이템을 제작해 수익을 창출하고 보너스를 받는 등 디지털 자산 판매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통신 주요 사례
국내 통신사들이 메타버스 플랫폼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특색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SK텔레콤은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구축한 ‘이프랜드(ifland)’를 선보였으며, LG유플러스는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업무용 메타버스 ‘U+ 가상오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두 메타버스 플랫폼 모두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SK텔레콤 ‘이프랜드(ifland)’
SK텔레콤은 2021년 7월 유니티를 기반으로 다양한 가상공간과 아바타를 통해 이용자의 메타버스 경험을 극대화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선보였다.
라이브 영상 중계 기능과 국내 최대 131명 동시 접속 지원의 강점을 바탕으로 올해 6월에는 약 87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각종 기업 및 단체로부터 2000건이 넘는 제휴 러브콜을 받았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내 다양한 경제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포인트 지급 및 후원 등 참여자 보상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용자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코스튬과 아이템을 판매해 수익할 수 있는 개방형 3D 콘텐츠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PC 버전을 출시하고 유럽, 북미,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진출을 통해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 유플러스 ‘U+ 가상오피스’
유니티 코리아와 LG 유플러스는 2021년 11월 메타버스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상오피스 서비스 제작을 비롯해 다양한 메타버스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U+ 가상오피스’는 유니티 엔진을 활용한 3D 공간 제작 기술과 LG유플러스 개발진의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역량을 합쳐 선보인 플랫폼이다.
U+가상오피스에는 실제 사무실처럼 책상이 있는 업무 공간, 휴식을 취하는 공간, 회의 공간, 비밀 대화가 가능한 공간 등이 구축되며, 스몰톡, 개인 면담, 화상회의, AI 회의록 등의 협업 툴을 통해 실제 사무실에서의 업무 과정과 동일한 사용자 경험 제공과 생산성을 보장한다.
한편, 가상오피스는 코로나19 이후 확산된 비대면 업무 환경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아바타를 온라인 가상공간에 출근시켜 다른 동료들과 소통 및 협업을 진행하는 등, 대면 업무 환경과 유사한 경험을 느끼면서 근무할 수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일본 최대 통신사 소프트뱅크(SoftBank)가 네이버 Z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소프트뱅크 샵 인 제페토(SoftBank Shop in ZEPETO)'를 최근 오픈했다.
'소프트뱅크 샵 인 제페토’는 아바타나 채팅을 활용해 365일 24시간 고객 지원을 제공하는 메타버스 숍이다.오전 10시~오후 9시에는 실제 영업사원이 고객의 문의에 직접 답변을 제공하고, 영업시간 외에는 인공지능(AI) 봇을 통해 서비스에 관한 다양한 상담이 가능하다.
또 제페토 내에서 포토 부스, 한정 아이템 등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영업점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제페토 소프트뱅크 샵에서 담당 직원의 제품 설명을 듣고 공식 온라인숍으로 이동해 원하는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고, 향후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받을 수도 있다.
▷AEC 주요 사례
유니티가 지난 4월 발표한 ‘2022 주요 트렌드: 건축, 엔지니어링 및 건설 부문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AEC(설계, 엔지니어링 및 건축) 업계에서 기업의 운영 전략과 제품 혁신의 물결이 시작됐으며 설계, 건축, 운영 전반에 있어서 기존의 방식을 바꾸기 위해 디지털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유니티는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실시간 3D 등의 기술을 통해 AEC 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고 있다.
대우건설 ‘메타갤러리’
대우건설은 유니티 엔진을 활용한 가상체험 견본주택 ‘메타갤러리’를 개발, 지난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메타갤러리’는 여타 사이버 모델하우스와 달리 1인칭 시점으로 게임을 하는 것처럼 사용자가 가상공간을 직접 돌아다니며 현실감을 극대화했다는 차별점을 내세웠다.
‘메타갤러리’는 유니티 엔진과 3차원 BIM 모델을 활용, 현실감 있는 가상 공간 구현 및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공간을 이동하며 각종 분양 옵션 제품을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전시용 상품 여부도 클릭 한 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BIM에 유니티 엔진이 접목돼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메타버스 활용 마케팅
삼성전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소비자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1월 2022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서 뉴욕 맨해튼의 대형 제품 체험 전시장 ‘플래그십 837 (Flagship 837, 삼성 837)’의 가상 전시장을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에 구현한 것과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누적 방문객 400만을 돌파한 나만의 집 꾸미기를 구현해주는 글로벌 서비스인 ‘마이하우스(My House)’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공개한 것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가 MZ세대들이 모인 ‘메타버스 공간을 마케팅 채널로 적극 활용하는 것인데, 두 메타버스 플랫폼 모두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유니티의 범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자동차 주요 사례
유니티는 2018년부터 자동차 전담팀을 신설하고 주요 자동차 OEM 업체 및 공급업체들이 유니티의 실시간 3D 렌더링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니티 실시간 솔루션이 자동차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고 워크플로우를 변화시키는 모습이다.
특히 유니티는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기술로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차량 부문에 있어 개발부터 판매, 고객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유니티 엔진의 장점이 자동차 산업에 적용되며 산업 전반의 제약이 줄어들고 있다.
현대자동차 ‘메타팩토리(Meta-Factory)’
유니티는 2022 CES(국제 전자제품 박람회)에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미래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
유니티와 현대자동차는 MOU를 통해 실시간 3D 메타버스 플랫폼에 현실의 ‘스마트팩토리’ 공장을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개념을 바탕으로 그대로 구현한 디지털 가상공장 ‘메타팩토리(Meta-Factory)’를 구축할 계획이다.
메타팩토리 도입을 통해 현대자동차는 현장에 있을 필요 없이 최적의 운영 여건을 평가, 계산, 조성하기 위한 수많은 시나리오의 가상 테스트를 할 수 있게 됐으며, 고객들은 영업, 마케팅 및 고객 경험 전반에 걸쳐 디지털 방식으로 다양한 자동차 관련 솔루션을 체험하고 테스트할 수 있게 됐다.
▷교육 주요 사례
유니티는 ‘크리에이터가 더 많아질수록 세상은 더 나아진다고 믿는다’는 가치 아래 누구나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세상을 지향한다.
이에 다양한 교육 기관과의 협력 및 유니티 크리에이터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에도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다.
레질(Rezzil) ‘플레이어 22(Player 22)’
레질(Rezzil)은 경기 동영상을 활용해 선수들이 새로운 형태로 효과적으로 학습하고 훈련할 수 있는 트레이닝 앱인 ‘플레이어 22(Player 22)’를 선보였다. 메타의 VR기기 오큘러스를 착용한 선수들은 해당 트레이닝을 통해 훈련장에 있든 없든 신체적인 접촉 없이 경기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가상 훈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방식으로 재현된 가상 훈련 공간은 관중의 소음뿐만 아니라 촉각 센서를 통해 축구, 농구, 테니스와 같은 공을 차는 듯한 느낌도 구현된다. 또한 프로 운동선수가 신체적 부담은 줄이며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부상에 대한 부담감을 줄였다.
지난 1월 맨체스터 시티는 축구 클럽 최초로 레질의 가상 피트니스와 훈련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팬들은 경기장에서 훈련 세션에 참가하고 색다른 스포츠 및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부산광역시교육청 ‘메타버스 소양 교육’
2021년 8월 유니티 코리아는 부산광역시교육청과 교육청 단위로는 최초로 ‘메타버스 기반 인공지능 및 데이터 교육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니티는 부산광역시교육청과 함께 학생들이 유니티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소양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협력하며 궁극적으로는 메타버스 콘텐츠의 소비자가 아닌 창작자를 육성할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유니티 코리아와 부산광역시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미래 성장을 위한 신기술 분야 교육과정 개발과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메타버스 기반 인공지능 및 데이터 교육 생태계 구축, 부산형 메타버스 교육을 위한 교사 및 학생들을 위한 자체 유니티 개발 툴 제작, 메타버스 교육역량 강화 교사 연수 및 자격증 취득, 메타버스 교육 학생대회 운영, 메타버스 교육 교재 개발 등이다.
▷M&E 주요 사례
유니티는 강력한 실시간 렌더링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M&E 관련 기능들을 제공한다. 유니티의 주요 기술은 영화, 애니메이션,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에 두루 활용되고 있다
특히 유니티의 VR, XR, 3D 기술 및 서비스 등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컨퍼런스 및 콘서트 등 사용자의 서비스 참여를 강화하는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가수 존 레전드(John Legend)의 웨이브(Wave) 공연
2020년 6월, 유니티로 만들어진 ‘웨이브(Wave)’라는 공연 플랫폼에서 미국 가수 존 레전드(John Legend)가 실시간 공연을 개최했다. 존 레전드가 모션 캡처 슈트를 입고 춤을 추면 가상현실의 아바타가 그대로 동작을 따라했다. 피아노를 연주할 때는 피아노까지 가상 공간에 그대로 등장했다.
또, 실시간으로 진행된 공연이었고 폭죽 등 장식 아이템도 적용되었다. 관객들은 공연하는 가수를 한 개의 시선으로만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가수 주변을 날아다니면서 관람할 수가 있다.
존 레전드의 이 공연은 형법 제도를 비판하는 “프리 아메리카(FREE AMERICA)”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기부 캠페인이었다. 웨이브 플랫폼 또는 트위터와 유튜브 라이브로 함께한 관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었고, 관객들이 기부를 하면 플랫폼 내 화면에 이름과 꽃 등의 이미지가 함께 등장했다. 실시간 소액결제가 이뤄지는 것은 현실 공연에선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장면이다. 참고 영상) 존 레전드 공연 영상
써큘러 패션 서밋(Circular Fashion Summit, CFS)
유니티는 최초의 VR 패션 컨퍼런스인 ‘써큘러 패션 서밋(Circular Fashion Summit, CFS)’의 기반 기술이기도 하다.
2021년 진행된 CFS는 유니티로 제작, 파리의 역사적인 건축물 그랑 팔레(Grand Palais Éphémère)를 디지털 트윈으로 재현한 라블라코(Lablaco)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스핀 유니버스(Spin universe)’에서 진행됐다. 예술, 디자인, 과학, 공학 분야가 연대해 지속 가능한 새로운 패션 생태계 전환을 위한 해결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로서 마련됐다.
CFS 2020도 유니티의 실시간 3D 기술로 제작되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VR 소셜 플랫폼 ‘알트스페이스VR(AltspaceVR)’을 통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오큘러스의 헤드셋을 통해 VR 플랫폼상에서 컨퍼런스 및 관련 이벤트에 참여했다. 상하이, 파리, 런던, 밀라노, 뉴욕의 패션 위크 책임자들이 사상 최초로 VR을 통해 한자리에 모이며 업계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인섬니악 이벤트(Insomniac Events)
유니티는 올해 3월 세계 최대의 라이브 음악 공연 제작사인 인섬니악 이벤트(Insomniac Events)와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유니티는 지난 30년 가까이 커뮤니티와 자기표현, 감동을 모토로 다양한 경험을 제작해온 인섬니악 이벤트 팀과 함께 장소에 상관없이 라이브 음악 공연에 가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새로운 메타버스 세계를 팬 커뮤니티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두 회사가 제공할 차세대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는 누구나 끊이지 않은 음악을 즐기고, 자기표현을 통해 소통하는 등 댄스 문화가 실제 세계에서 가상 세계로 확장된 차세대 인섬니악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학 주요 사례
의학 분야에서도 메타버스를 사용하여 현실 세계의 문제를 시뮬레이션하고 해결책을 찾고 있다. 몰입형 기술을 사용해 전문가와 실습생, 환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실현하는 것으로, 의료 메타버스를 통해 현실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AI, VR, XR을 사용하는 유니티 디지털 트윈 기술로 제작한 의료 애플리케이션이 현장에서 사용되며 의료 전문가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메디컬아이피의 메디컬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기반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는 환자의 의료영상을 토대로 인체 장기의 디지털 트윈을 만들고, 이를 확장현실(XR)과 접목해 증강현실로 구현하거나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상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기술은 의료 교육이나 술기 향상, 수술 내비게이션 등 의료 전주기에 적용돼 영상 의학의 활용 영역을 대폭 확장할 수 있다. 또한, 회사는 환자의 인체 내부 정보를 디지털 트윈화하고 메타버스에 구현하는 다수 의료 플랫폼의 상용화를 완료했고, 국내 최초 ‘의료 메타버스’ 기반이 되는 'MEDIP PRO AR' 기술이 식약처 인증으로 증강현실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의료영상을 통한 디지털 트윈 구현과 이에 기반한 의료 메타버스 기술은 의료진에게는 진료 및 치료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환자에게는 보다 개선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자체 개발한 의료 메타버스 기술의 의료적 가치와 경제적 효율성을 해외 시장에 적극 어필하고, 메타버스 제품군의 실적 성과를 국내외에서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긱XR(GigXR) ‘홀로페이션트(HoloPatient)’
긱XR(GigXR)의 홀로페이션트(HoloPatient)는 표준 환자 시나리오의 홀로그램 시뮬레이션을 사용하는 학습 어플리케이션이다. 고품질의 사실적인 홀로그램 표준화 환자는 강의 세션 중에 학생이 위치한 장소로 이동되며, 학생들은 헤드셋을 통해 강사와 대화하면서 환자를 검사하고, 둘러보고, 상호작용할 수 있다.
여러 해를 걸친 교육을 마친 의대생이라도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실습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경험을 쌓는 경우가 많은데, XR 기술을 활용해 실제 상황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임상 환경을 모방해 만든 경험을 통해 안전하게 실습할 수 있다. 홀로그램 환자를 활용하면 위험 상황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으며, 실습생의 부담도 덜 수 있어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하다.
비르타메드(VirtaMed) ‘수술 시뮬레이션’
비르타메드(VirtaMed)는 의료 교육용 혼합 현실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스위스 제조업체로, 전통적인 수술 훈련에 수반되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시뮬레이터에 다가서는 순간부터 실제 수술처럼 준비가 가능하고, 시뮬레이터는 실제 환자에게 행하는 수술을 그대로 모방할 수 있다. 또한, 레지던트가 수술에 철저히 대비할 수 있도록 출혈이나 담즙 유출과 같은 합병증을 추가할 수 있다.
유니티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여 복잡한 수술 훈련 시나리오를 재현한 비르타메드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혁신적인 라파로S(LaparoS) 시뮬레이터를 통해 의사들이 수술을 훈련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
이와 같은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훈련을 사용하면 미숙한 수술을 방지하여 환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고, 전통적인 방식보다 더 극적으로 훈련 성과를 개선할 수 있으며, 기술 접근 장벽을 없애 전문적인 수술 기술을 보편화 할 수 있다.